영화-나다소우소우 오끼나와를 배경으로 만든 이 영화 제목처럼 영화 보는 내내 눈물이 주룩주룩이었다. 언제 봤나? 2006년 10월15일 어디서? 산노미야에서 느낌: 다음에... 字夢のノート(공책)/영화 映画の話 2006.11.03
아크실사 수세미 전철을 타고 다니는 사이, 일과 일 사이에 만든 수세미. 지난 번 호호야님의 수세미 선물을 받고 여기서도 실을 샀다. 실과 함께 들어있던 견본 도안을 열심히 봐 가면서 중학교 가사 시간 이후로 멀리 두었던 코바늘 뜨기를 기억했다. 한코 뜨기, 짧은 뜨기, 한 코 길게 뜨기... 4분의 일 박.. 字夢のノート(공책)/바느질하는 오후 2006.10.26
한국에서 온 올올이 마음 블로그 인연이, 블로그의 마음이, 블로그의 사랑이 이런 것일까? 초인종 누르는 소리 띵똥.. 누구라도 눌러 주기만 하면 반가운 그 소리를 아까 들었다. 한참 이 전의 글을 쓰고 있을 때였다. 현관 밖에 우체부 아저씨가 계셨고 소포 하나를 내밀었다. 동생이 보내 준 것도 아니고 누가 내.. 字夢のノート(공책)/바느질하는 오후 2006.10.13
책,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진짜 이야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에 대하여 1. 불행한 인연 그의 눈에서 살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스무살이었죠, 제 나이. 춘천 어느 동, 어느 집, 문간방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내 맘을 솔직히 말한 밤이었습니다. 밤새 실랑이를 하다가 새벽녘에 그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말 안 들으면, 너를 죽여 공..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06.09.18
책읽기/혼의 소리 몸의 소리 작가의 친필사인이 담긴 책을 오늘 소포로 받았다.블로거인 멜론님의 방에 갔다가 알게 된 <사이에서>란 영화와 그 중심에 있던 미꼬님, 미꼬님의 방에 다시 가서 보니 블로거 미꼬님은 이 책을 쓰신 분이셨다. 책을 보자 마자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했고, 제주도로 도착했을 그 책은 이제 현..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06.09.09
책읽기/히로히토 <히로히토-신화의 뒷편>, 에드워드 베르 지음,을유문화사 1945년8월 15일을 일컬어 우리가 광복의 날이라고 말하는 대신, 일본인들은 종전의 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매년 8월 15일은 종전기념식이 열리고, 그 악랄한 전쟁을 끝내준 히로히토 천황을 기린다. 과연 <쇼와천황>으로 알려진 이 히로..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06.08.13
책읽기/아내가 결혼했다와 달려라 아비 9일 밤, 짧고 진한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고 있었고 가까스로 탄 하찌오지행 버스차창으로는 물방울이 주루룩 거렸다. 5개월 전 일본에 도착했을 때와는 사뭇 다르게 공항검색대를 통과한 우리들, 그리고 나는 5개월 전과는 사뭇 달라져 있는 것 같았다. 지난 3월엔, ..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06.08.13
책읽기/ 그 전쟁은 어떤 전쟁이었나. 일본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생각하는 건, 이들이 역사에 대해 어떤 이해를 하고 있나 하는 것이다. 어제 만난 한 사람도 임나일본부설을 공부했다고 했고 가야에 그들의 나라, 리틀 자팬이 존재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사실이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던 때가 있었고 우리 나라 역사 선..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06.07.29
책읽기/ 성석제의 소풍과 ---- 비 오는 날의 책읽기 일본어 소설을 읽기 시작해 근 두 달, 어느 날부터 책갈피는 책의 이등분 표시를 하겠다는 건지 책 가운데 가만히 누워 있고, 일본어 공부의 목표가 일본 소설 읽기라던 책 주인은 가끔 그의 첫 포부가 무엇인지도 잊고, 책이 놓인 장소까지도 잊는다. 일본에 온 지 5개월, 일본어는.. 字夢のノート(공책)/자몽책방 200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