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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2008년의 책읽기 7

책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읽었다. 자전적 소설이지만, 회고록에 가까운 글이다. 여자의 삶 중에 <어머니>의 삶이 주는 감동, 한국의 어머니나 일본의 어머니나 다를 바 없는 모성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고 지금 내 자신 어머니로 살고 있는 시간을 돌아보게도 하는 소설이다. ..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2008년의 책읽기 5

개별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많은 사람들이 다소 의식적으로 '이방인은 모두 적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확신은 대개 잠복성 전염병처럼 영혼의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우연적이고 단편적인 행동으로만 나타날 뿐이며 사고체계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

글쓰기에 관한 책-2008년의 책읽기(2-3)

헤밍웨이 조차도 자기 글에 만족할 수 없었으니, 세계적 문호도 아니고, 이 나라의 유명 작가도 아니고, 하다 못해 지방의 작가회에 소속된 회원도 아닌, 그래서 내 이름은 그냥 세 글자만 내가 글 잘 쓰고 싶다는 소망은 지극히 당연한 것임. 그래서 읽은 책. *<글쓰기 생각 쓰기>-윌리언 진서 지음,..

주기율표- 프리모레비//2008년의 책읽기(1)

프리모 레비 지음, 돌베개 출판사 책을 읽기 전이나 읽은 후 적어 넣는 몇 줄의 감상. 특히 책이 좋을 때엔. **************************************************************************************** 주기율표를 처음 알게된 건, 고등학교 2학년 화학시간이었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 것들 중의 하나였던 주기율표는 시험..

영화, 색-계:움직이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영화

1. 여자 스무살이다. 일본군이 침입한 나라는 어수선하고 남자들은 전쟁터로 나간다. 여자는 대륙을 떠나 홍콩으로 피신한다. 영국으로 떠난 아버지는 그곳에서 재혼을 하고 혼자 남겨진 여자는 아버지의 결혼 축하 편지를 쓴다. 연극을 해 본 적은 없다. 그러나 그녀는 <중국을 살리자>고 외치며 ..